미국 하와이에서 핸드폰 개설하기, Verizon



집을 구했으니 이제 핸드폰을 오픈해야 했다. 스마트폰의 노예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인터넷을 할수가 없으니 집 구할때 많이 애먹었다.
미국에서 내가 알기로는 가장 대중적인 통신사가 Verizon, AT&T, T-mobile,virgin 이렇게 있는걸로 알고있다. 학교다니면서는 AT&T를 썼었는데 이번엔 Verizon이 하고싶었다 이유는 딱히 없지만
미국생활 하면서 내가 만났던 학생들은 거의 다 AT&T를 썼고 미국인이나 영주권자들은 Verizon을 더 많이 쓰는것 같았다. 내 주변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나에게 Verizon이 더 미국스러운 이미지랄까....아무튼 통신사를 찾아보니 알라모아나 센터 근처가 가장 가까웠다. 
원래 모든 몰에 통신사가 있는거 아니였나? 했는데 와이키키 주변엔 없다. 생각해보면 관광객들이 갈일이 딱히 없을것도 같다. 와이키키 주변에 사는 로컬들도 많지 않을꺼고


Pacific Guardian Tower, 1440 Kapiolani Blvd #100, Honolulu, HI 96814   주소다. 누가 필요할라나 모르겠다만 알라모아나 몰 바로 앞에 있다. 

우리는 집도 계약 했으니까 주소도 있고 핸드폰 개통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꺼라 생각했다. 그야말로 물건 구매 하듯 쉽게 생각하고 들어갔다. 

허나 이것도 오산!

그 전에 학생비자로 핸드폰을 개통했을때는 $500 디파짓을 걸고 개통했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크레딧이 없으니까. 그러고 1년뒤에 돌려받았었다 (이것도 전화해서 달라고 해서 받았다 일일히 안챙기면 호구되기 쉽상!) 아이폰7을 신랑이랑 둘이 고르고 요금제도 언리미트로 골라서 받은 견적이 140불. 신랑 이름 밑에 내가 들어가서 할인이 됐다고 하던데 가족 요금제 처럼 묶으면 할인받는건가? 이런식으로 이해했다. (그나저나 데이터,통화, 문자 다 무제한인데 두명 요금이 140불이면 한국보다 싼거 아닌가?)  그러고 기계를 할부로 구매하려고 했더니 (보통 미국인들이 하는것처럼) 우리 크레딧이 문제가 됐다.





우린 요렇게 생긴 소셜넘버가 이미 있다. 신랑은 학교 졸업후 opt로 일했을때 받은거고 나는 J1 비자 받았을때 만들었었다. but 문제는 위에 사진처럼 Valid for work only with ins autorization 이라고 써있다는것이다. 사실 이게 문제가 되는지도 몰랐다. 이게 일할때만 유효한거라고 일반 소셜 같지 않다는거다.



아마 새로 받으면 이런식인가 보다.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보겠다고 이것 저것 정보를 입력해보더니 우리한테 쥐꼬리 만큼의 크레딧이 있다는거다. 아마 집 렌트할때나 잠깐 일하고 세금 냈던 기록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근데 너무 쥐꼬리만큼이라 그런지 핸드폰 기계값은 완납을 해야하고 디파짓으로 200불 가량을 걸어야 한다는거다. 그래도 개통 되는게 어딘가 싶어서 한다고했다. 

또 한고비를 넘겼다! 
나머지 뒤에 과정은 쉽게 쉽게 넘어갔다. 근데 Verizon은 번호 선택이 랜덤으로 된댄다. 우리나라 처럼 선호 번호를 선택할수가 없다고한다. 예전에 AT&T 했을때는 번호 고르는게 가능했었는데 
그래도 개통했으니까 좋다. 기계값은 현금하고 신용카드 둘다 사용 가능하다 해서 있는 현금 다 쓰고 모자란건 카드로 냈다. 


아이폰 7 로즈골드 128기가로 샀다 700불 정도 했나? 
신랑은 블랙 32기가 해서 둘이 합쳐서 택스까지 1500불 정도 했던것같다.
한꺼번에 큰돈이 나가긴 했지만 어짜피 나갈돈이였고 약정의 노예가 아니라는게 좋다!

이렇게 해외 나오면 이런 작고 사소한 일도 미션 해결하듯 해야되는 상황이 많긴 한데 그만큼 뿌듯함도 크다. 이렇게 다 배우는거겠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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